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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화폐 아닌 암호화폐, 게임계는 관심 많고 정부는 주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암호화폐를 현금이나 현금충전물로 보지 않는다. 시중은행이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괴력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행성 모사 게임에서 게임머니를 암호화폐와 연동하는 것을 경계한다. 2000년대 중반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바다이야기 사태' 당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최근에도 아케이드게임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연결하려는 시도가 등장하며 게임업계를 긴장시켰다. 상품권이 암호화폐로 대체된 꼴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시 일대 가상화폐를 이용한 신종 불법 환전 어플방을 단속했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의 자체등급분류제도를 악용해 적발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픈마켓을 통해 유통하는 전체이용가 모바일 게임물을 지폐투입기를 갖춘 아케이드게임기에 설치해 불법 운영했다.


현금을 직접 투입하고 자동진행 등을 통해 획득한 결과물 등을 QR코드가 인쇄된 입금표를 발행해 외부에 설치한 가상화폐ATM기를 통해 불법 환전하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제도권 게임산업과 분리된 영역이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 생태계 전체로 파장이 불가피하다.


정부 관계자는 “게임과 암호화폐 결합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암호화폐가 사행성 게임물로 연결되는 고리를 차단하고 미리 기준을 제시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는 △유나의 옷장처럼 기존 게임물에 암호화폐를 도입하거나 △아예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장르를 만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 접근 중이다.


주요 게임업체들은 관망적인 태도다. 당장 암호화폐와 게임연동에 손을 대지는 않지만 준비를 한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4월 기자들과 만나 “게임과 암호호화폐를 연동할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블록체인 원천 기술은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다.


넷마블 역시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다. 넷마블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을 추가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월 넷마블투게더위드프레스(NTP)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규제를 통해서 제도 안으로 들어오고 블록체인 기술을 향한 대중 이해도가 생기면 순기능이 많아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원본 뉴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71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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